상해 3박4일 여행기
무무랑 생일을 맞이해서 3박4일 상해여행을 준비했다.
일정은 타이트하지않게 짰다.
숙소는 그랜드센트롤 호텔 상하이로 예약했는데, 숙소위치가 난징동루랑 엄청 가까워서 돌아다니기가 좋았다.
무무랑은 상해에서 쇼핑해서 새옷을 입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지금 상해 날씨가 30~36도를 왔다갔다 했는데, 여름옷은 안팔고 전부 가을겨울 옷만 팔고있어서 옷을 못샀다.
무무랑 단벌신사로 무지티만 입고 돌아다녔다 ㅜㅜ
그래도 덥긴하지만 날씨는 화창해서 돌아다니기에는 좋았다.
우리가 상해가기전날까지는 비가 많이 잡혀있었는데, 여행 기간동안 날씨는 계속 좋았어서 문제가 없었다.
와이탄에가서 동방명주도 보고 택시타고 루짜쭈이로 이동해서 상하이타워도 구경했다.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이동하다보니 피곤해서 첫날일정은 거리 구경하고 아이쇼핑하다가 끝이났다.
나도 첫날에 컨디션이 좋지않았고, 무무도 배가 아파서 둘째날에 죽을 먹으려고했는데
중국에선 죽이 보양식으로 자주먹는 음식이어서 죽집 찾는게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신천지 근처에 '딩터레이' 라는 국수집에 갔는데, 몇년동안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죽집인만큼 맛도 엄청 좋았다.
깊은데 깔끔한맛 어떻게 한걸까요??
죽도 챱챱먹고
숙소가는길에 신천지를 구경했다.
신천지몰에서 옷도 다시한번 찾아봤으나, 중국은 엄청 화려한 옷만 있고 우리랑 추구하는 스타일의 옷은 없었다.
그리고 식비는 싸면서 옷은 엄청 비싸다!
옷은 흰색 반팔티만 구매하고 점심먹고 디즈니랜드로 이동했다.
디디택시로 33,000원 정도 나왔다.
디즈니 성이 참 그림같았다
홍콩 디즈니보다 상해 디즈니가 훨씬 크다.
금요일인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우리는 긴 시간 대기하지않고 유명한 어트랙션을 순식간에 전부다 탈수있었다.
트론 → 주토피아 → 캐리비안 → 소어링 까지 전부 탔다
트론은 오토바이타고 막 달리는데 엄청재밌는데, 속이 좀 울렁거렸다.
8시30분까지 기다렸다가 불꽃놀이도 봤는데,
불꽃놀이는 홍콩 디즈니가 더 웅장했던것같다
돌아갈때도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한테 호구맞아서 거의 4만원이나 냈다.
그냥 디디택시 프리미엄으로했으면 그렇게까지 내지는않았을텐데 ㅜㅜ
셋째날은 조금 여유로웠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우캉맨션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엄청많았는데, 우캉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엄청 스트레스받을것같았다.
우캉맨션 구경을 하고 근처에 카페랑 옷을 보러갔지만, 역시나 스타일이 우리랑은 맞지않았고
그리고 심지어 엄청 비싸다
별것도 아닌거같은데, 막 30만원하고 바느질로 대충 꽤매져있고 이상하다
그게 디자인이겠지????
우캉맨션을갔다가 티엔즈팡으로 이동했다.
카페거리처럼 되어있는데, 익선동이랑 비슷한 분위기다.
골목골목이 엄청 좁고 돌아다니기엔 불편한데, 카페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러 가기에는 괜찮은곳이다.
티엔즈팡을 갔다가 예원으로 이동했다.
그사이에 인민광장도 갔었는데, 인민광장은 그냥저냥 그랬다.
예원은 야경은 이쁠꺼같긴했는데, 보수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아쉬웠다.
예원을 구경하고 숙소와서 쉬다가 낮잠도 조금 자구 와이탄 야경을 보러갔다왔다.
주말에 와이탄은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다! 너무 많아서 신호등도 양쪽으로 갈라서 한쪽은 가는길 한쪽은 오는길로 나뉘어져 있었고
안나뉘어있었으면 사고나기 쉬울것같을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평일이 일정중에 포함되어있다면 와이탄 야경은 평일에 가도록하자.
3박4일 일정은 이렇게 돌아다녔다.
무무생일이어서 다이슨 에어랩도 사고 디즈니에서 재밌게 놀았당.